지난 포스팅에서 26일까지의 경기를 정리했었는데요~
그 사이 너무나 멋진 경기를 펼쳐준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정리하고 싶어서 두번째 포스팅 시작합니다!!
날짜 | 세부 종목 | 결과 |
9월 27일 (수) | 남자 200m 자유형 결승 | 황선우 (1위) 1:44.40 이호준 (3위) 1:45.56 |
혼성 4 ×100m 혼영 계주 결승 | 3위 3:46.78 | |
9월 28일 (목) | 남자 접영 50m 결선 | 백인철 (1위) GR 23.29 |
여자 200m 평영 결승 | 권세현 (2위) 2:26.31 | |
남자 800m 자유형 본선 | 김우민 (1위) GR 7:46.03 | |
여자 4 ×200m 자유형 계주 결승 | 3위 8:00.11 | |
9월 29일 (금) | 남자 50m 평영 결승 | 최동열 (3위) 26.93 |
남자 200m 배영 결승 | 이주호 (2위) 26.97 | |
남자 400m 자유형 결승 | 김우민 (1위) 3:44.36 | |
여자 4 ×100m 혼영 계주 결승 | 2위 4:00.13 |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자신이 지난 7월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하며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1분44초42를 0.02초 단축했습니다. 이 기록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이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4초80)보다는 0.40초나 빨랐습니다.
짧게 개인 종목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린 황선우는 다시 감정을 가라앉히고,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을 준비했습니다.
배영 이은지(17·방산고),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서영(29·경북도청)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주자로 나선 황선우는 3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황선우가 가세하면서 한국 혼성 혼계영 400m 대표팀은 두 달 전 2023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47초09를 0.31초 단축한 3분46초7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4일 자유형 100m(3위), 25일 남자 계영 800m(1위), 26일 남자 혼계영 400m(2위) 등 하루에 메달 1개씩을 따던 황선우는 27일에는 메달 2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 자신의 메달 수를 5개로 늘렸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대회에서 메달 5개 이상을 딴 건, 박태환에 이어 황선우가 역대 두 번째입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7개씩(총 14개) 수확했습니다.
금메달 물꼬는 남자 접영의 백인철이 텄습니다. 백인철은 오전에 열린 예선서 23초39의 한국신기록(종전 23초50) 수립과 함께 대회신기록(종전 23초46)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백인철은 오후에 열린 결선 레이스서 23초29로 또 한번 한국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작성, 쩡천웨이(싱가포르·23초34)와 무신 아딜베크(카자흐스탄·23초44)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어 김우민이 자유형 800m에서 김우민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우민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에서 역영한 끝에 7분46초03의 한국신기록(종전 7분47초69) 겸 대회신기록(종전 7분48초36)을 갈아치우며 1위로 골인했습니다. 25일 계영 800m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반면, 남자 계영 400m에서 한국 대표팀은 지유찬, 이호준(이상 대구광역시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 황선우(강원도청)가 출전, 3분12초96으로 중국(3분10초88)에 이어 이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국 수영에 황금기가 찾아왔습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24∼29일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에서 무려 메달 22개를 따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동메달 10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금메달 숫자로 보나 총 매달 개수로 보나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그야말로 ‘황금 세대’의 출현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대표팀 ‘투톱’으로 볼 수 있는 황선우(20)와 김우민(22·강원도청)입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가 첫 아시안게임 출전인데, 첫 대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황선우는 항저우에서 메달 6개(금2·은2·동2)를 목에 걸었습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각각 7개를 목에 건 박태환에 미치지 못했지만, 아시아에서 정상급 실력이라는 점을 확실히 입증했습니다.
‘뉴 마린보이’ 김우민은 첫 아시안게임부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것은 최윤희(1982년 뉴델리), 박태환(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앞으로 장거리 실력을 더 키우면 다음 대회에서는 4관왕 도전도 가능합니다.
그간 한국 수영은 박태환처럼 특출난 1∼2명의 선수가 활약을 보여준 적은 있었지만 이번 대회처럼 대표팀에서 골고루 메달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 이번 대회 한국 수영에 첫 금메달을 안긴 지유찬(21·대구시청)이나 남자 접영 50m에서 깜짝 금메달을 선물한 백인철(23·부산시 중구청)이 대표적입니다. 여자 배영 선수로서 이례적으로 메달 5개(은메달 1개·동메달 4개)를 쓸어 담은 이은지(17·방산고)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어떻게 이런 황금 세대가 탄생했을까요?
먼저 이들은 2000년대 중후반과 2010년대 초반 맹활약한 박태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박태환 키즈’입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 기초종목을 강화하기 위한 대한체육회의 투자와 올해초 국외 전지훈련을 2차례 지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수영연맹의 노력 등이 더해져 황금 세대가 등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체격도 좋습니다. 이전까지 박태환(184㎝) 등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한국 수영은 키가 170㎝대였지만, 황선우(187㎝)와 김우민(182㎝) 등 핵심 선수들을 비롯해 양재훈(25·강원도청·190㎝)과 이호준(22·대구시청·184㎝) 등은 대부분 180㎝가 넘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강해진 이유입니다.
수영 대표팀의 팀워크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개인 종목이 주를 이루는 데도 선수들 간에 화학적 결합이 잘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출전 등이 불가능했던 시절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훈련했던 선수들이 서로 똘똘 뭉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간 수영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일본을 제친 것은 상징적입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금메달 19개를 목에 걸며 중국과 호각을 다퉜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10개·동메달 15개에 그쳤습니다. 총 메달은 일본(30개)이 한국(22개)보다 많지만, 금메달 숫자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앞섰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만큼이나 중국 수영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김우민은 3관왕을 작성한 29일 “세계대회와 다를 바 없이 아시안게임에도 워낙 강한 중국팀이 있고, 일본이 조금 부진했지만, 워낙 시스템도 잘 돼 있는 나라라서 충분히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아시아 선수들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어떠신가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수영은 확실히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국민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안겨준 종목이었습니다.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이니만큼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 속에 앞으로의 희망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아시안게임과 국제 대회에서 더욱 많은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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