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시 양궁에서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혼성전 금메달, 은메달 소식 전해 드릴게요~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이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 노다 사쓰키를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물리쳤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낸 이우석은 이로써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뽑는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미뤄지면서 도쿄행이 불발되는 아픔을 겪었었습니다.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임시현 역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과 결승에 오른 여자 개인전에서 다관왕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혼성전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 종목이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그 때 우승했던 나라가 바로 일본이었고, 후루카와는 당시 우승 멤버였습니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한 한국 양궁은 6일 8강부터 결승까지 진행하는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갑니다.
주재훈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58-159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종목으로 한국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리커브와 다르게 컴파운드는 세계적으로 기량이 평준화돼 있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기가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 컴파운드 종목 중 혼성전은 각국이 남녀 최고의 선수를 짝지어 내보내기 때문에 메달 획득의 난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양궁에 실로 귀중한 은메달입니다.
특히 주재훈은 전문 선수가 아닌 양궁 동호인 출신으로, 대학생이던 2016년 우연한 기회에 경북 경산의 컴파운드 양궁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활을 잡았습니다. 동호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뒤늦게 발견한 주재훈은 다섯 차례 도전 끝에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청원경찰로 일하는 주재훈은 국가대표가 되자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직장에 휴직계를 내야 했습니다. 당연히 무급 휴직이었습니다. 가족도 설득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주재훈의 부인은 허락해주었습니다.
'1년 연봉과 맞바꾼 메달 아닌가?' 하고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그런 셈이다. 하지만 결코 후회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직장 생활과 양궁 훈련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주재훈은 그런 제약조건을, 오히려 장점으로 전환해 나갔다고 합니다.
국가대표 7년 차인 소채원은 베테랑 오유현(전북도청)과 함께 여자 대표팀 '투톱'으로 활약해왔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혼성전 은메달을 따낸 소채원은 "주재훈 선수에 비해 조금 많이 못 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고 많이 좀 미안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2028년 LA 올림픽 종목으로 컴파운드가 들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멀리 보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재훈은 생업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국가대표에 도전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또 '국가대표 하겠다' 그러면 회사에서 잘릴 것 같다"는 주재훈은 "2028년 정식 종목이 되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혼성전 메달이 나오면서 두 경기가 각각 리커브와 컴파운드라는 명칭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보고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우선 활의 형태가 두 가지로 나뉘는 것입니다. 비교해 볼까요?
리커브는 올림픽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활로, 활의 날개 위·아래 끝부분이 반대 방향으로 구부러져 있어 화살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활시위를 당기는 것, 조준하는 것 모두 사람의 능력(힘과 시력)만으로 이뤄지며, 조준기가 1개만 부착돼 있으며 렌즈 부착은 금지다.
컴파운드는 활의 날개 위·아래 끝부분에 도르래와 같은 바퀴가 달려 있어 화살이 리커브 활로 쏘는 것보다 더 빠르게 과녁을 향한다. 활 가운데 부분에는 리커브와 달리 망원렌즈를 포함한 조준기 2개가 있다. 격발 시 손 떨림이 화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가락 대신 발사기라는 장비를 활 시위에 걸어서 당기게 된다. 리커브가 한 개의 조준기로 조준을 한다면 컴파운드는 도르래, 망원렌즈, 격발장치 등으로 조준을 해 적중률이 더욱 높다.
한편, 활시위를 당길 때 손바닥이 턱을 향하는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손등이 턱을 향하기 때문에 힘을 쓰는 부위도 다르다. 컴파운드는 아직 올림픽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199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실시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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